담즙은 간에서 분비되는 수용성 액체로 수분(82%), 답즙산(12%), 레시틴 및 인지질(4%), 콜레스테롤(0.7%), 그리고 소량의 빌리루빈, 단백질, 전해질, 점액 등으로 구성됩니다. 간에서 하루 평균 600-1000cc 의 담즙을 분비하고, 분비된 담즙은 담낭으로 유입되어 수분과 전해질 흡수로 5-10배 이상 농축된 후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 담도 :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지나가는 역할을 합니다.
• 담낭 : 공복시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저장하였다가 식후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분비과정

• 식사 후 단백질이나 지방이 십이지장내에 도달하면 소장에서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어 담낭이 수축합니다.
• 담낭이 수축할 때 오디괄약근이 느슨해져 담즙을 보다 효과적으로 십이지장으로 배출합니다.
• 공복시나 소화중간기에도 담낭에 저장되어 있는 담즙의 일부는 모틸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1 외형

담즙은 외형적으로 굉장히 미끈미끈하고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 대변의 색이 갈색인 것은 담즙속에 포함되어 있는 색소 때문입니다. )

2 기능

• 담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마치 비누거품을 만드는 것과 같은 작용으로 지방의 분해 및 흡수에 참여하고, 칼슘, 철, 구리와 같은 광물질과 콜레스테롤,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 간에서부터 처리된 노폐물 또는 부산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운반자로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3 담관이 막힌다면?

• 담즙이 정상적으로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 또는 지용성 비타민과 광물질을 흡수하는데 지장을 받게 되어 영양상태가 나빠지게 됩니다.
• 담즙이 나가는 길이 막히게 되면 담관 내부에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간에서 담즙을 만들어내는데 지장을 받기 때문에 간에서부터 담즙을 통해 배설되는 노폐물의 배설이 되지 않아 체내에 독성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 일례로 췌장암, 담관암이나 담관결석에 의해 담도가 막혀서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 담즙내 색소가 배출되지 못해 눈이나 피부에 착색을 일으키는 것을 황달이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