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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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췌장염


만성췌장염은 급성췌장염이 오래되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만성췌장염은 알콜 등에 의해 췌장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췌장 실질이 위축되는 것입니다. 알콜이 전체 유발 원인의 70~80%를 차지하는데, 소량의 술이라도 매일 장기간 마시면 발병 할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 원인

만성 췌장염은 만성적인 음주를 비롯한 여러 원인에 의해 췌장 조직이 장기간에 걸친 염증에 의해 회복될 수 없게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외견상 췌장은 섬유화에 의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고 석회화 또는 췌관 안에 결석이 생기기도 합니다. 췌관은 정상에 비해 넓게 확장되어 있고 불규칙하게 울퉁불퉁한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군데군데 좁아진 곳이 보이기도 합니다.

현미경으로 볼 때에는 췌액을 분비하는 세포와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여러 세포들의 수가 현저히 감소해 있어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발생됩니다.

만성 췌장염 증상

만성 췌장염 환자의 통증은 지속적 간헐적일 수 있으며,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급성 췌장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복통, 체중감소, 설사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복통은 명치 부위 또는 왼쪽 상복부에 주로 발생하며 등 뒤로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만성췌장염이 더 심하게 진행되면 오히려 복통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약 30~50%의 환자에서는 복통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만성 췌장염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통증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만성 췌장염 치료

만성 췌장염 환자의 치료는 통증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내과적 치료로는 진통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소화효소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약물에 중독되어 의존도가 높아져 문제가 됩니다. 소화효소제는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한계가 있고, 모든 환자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외과적 치료로는 췌장절제술이나 배액술 등이 있습니다.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뒤에는 췌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췌장효소를 약으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최근에 시도되고 있는 내시경 치료 역시 수술적인 배액술과 마찬가지로, 췌관이 막히거나 또는 낭종으로 인해 증가된 압력을 낮추는 데 목표를 둡니다.

만성췌장염은 당뇨에 관한 치료 역시 중요합니다. 만성췌장염에 걸린 환자에게 당뇨란 사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 치료에도 집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