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섬유화증
폐조직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되어, 폐조직에 흉터가 생겨 섬유화가 발생한 것을 폐섬유화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섬유화란 정상적인 조직이 아닌 딱딱한 조직으로 변해서 호흡곤란과 마른 기침이 나타납니다.
1폐가 굳어지는 폐 섬유화증
폐조직은 심장 못지 않게 우리가 생명유지를 하는데 중요한 기관입니다. 폐조직을 구성하는 폐포가 이완과 수축작용을 통해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 들이고 전신으로 전달해 줍니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하여 폐조직에 섬유화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조직이 염증을 거듭하여 딱딱한 조직으로 변해서 결국 폐가 산소교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폐섬유화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운동시 호흡 곤란과 마른 기침입니다. 이런 증상은 진단 당시를 기준으로 할 때 환자마다 그 심한 정도가 차이가 많으며, 또한 증상이 진행하는 속도도 차이가 많습니다.
또한 원인 물질이나 특정한 원인 질환에 따라 발열, 체중 감소,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호흡 곤란과 마른 기침이 난다고 해서 모두 폐 섬유화증은 아니지만, 이런 증상이 생기고, 지속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 섬유화증의 원인은?
- 규소, 석면, 중금속 등 무기 분진
- 곰팡이, 세균 등으로부터의 동물성 단백질 등 유기 분진
- 항암제, 항생제 등
- 유방암 치료를 위한 흉부 방사선 조사
-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난창), 류마티스 관절염 등
- 유전력
- 흡연, 대기 오염
이 외에 원인을 알 수 없을 경우에는 '원발성 폐섬유화증'이라는 진단을 하게 됩니다.
폐 섬유화증의 진단은?
환자로부터 병력 청취, 신체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폐기능 검사 등 다른 진단 결과를 모두 종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원인 제거, 약물치료, 산소요법과 호흡 재활치료 시행
폐 섬유화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이 의심되거나 밝혀졌다면 원인을 제거하거나, 아니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작업장 환경이 문제가 되면 작업 환경을 개선시키거나 아니면 근무 부서, 직장을 옮겨야 하며, 특정한 약물이 원인이라면 앞으로 그 약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폐섬유화증의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는 1/3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 치료의 목표는 병을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일찍 시작함으로써 염증을 감소시키고 더 이상 섬유화로 진행하는 것을 가능한 줄이는 것입니다.
염증을 감소시키고 섬유화의 진행을 막기 위해 약물 치료를 합니다. 이 외에도 환자의 호흡 곤란을 감소시키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산소 요법, 호흡 재활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하며 심한 폐섬유화증에서는 폐 이식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5이럴 때에는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만약 혹시라도 치료 도중 숨찬 증세가 갑자기 악화되거나, 평상시 없던 가래가 갑자기 생기고 양이 많아지는 경우, 그리고 기침과 함께 피 또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 등은 꼭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폐렴이나 독감이 겹쳤을 수도 있고 아니면 폐섬유화증 자체가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폐암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